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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가 매년 발간하는 ‘북한 주요 인물정보’ 2020편에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 등 23명이 추가됐다. 2018년 1월 21일 강원도 강릉시 교동 강릉역에 도착한 현송월 단장이 환영 인사를 보내는 시민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
김정은 1984년 1월 8일 출생…82년, 83년생 설도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매년 발간하는 ‘북한 주요 인물정보’ 2020편에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 등 23명이 추가됐다.
통일부는 13일 이 간행물을 발표하며 현 부부장, 김정관 인민무력상, 김정호 인민보안상 등 이들을 포함한 당·정·군의 인물들이 새롭게 수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간행물에 따르면 현 부부장은 1977년 평양 출생으로 현재 당 부부장과 당 중앙위원회 위원, 모란봉악단 단장,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맡고 있다. 다만, 통일부는 현 부부장의 선전선동부 소속인지에 대해서는 '추정'으로 표시했다.
김정관 인민무력상과 김정호 인민보안상도 신규 인물로 수록됐다. 우리의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상 김정관의 생년월일과 출생지는 표기돼지 않았고 북한의 치안총수인 김정호는 1956년생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당 인사로 김조국 당 제1부부장, 리정남 당 부부장, 조춘룡 당 정치국 후보위원 등 12명이 추가 수록됐다.
우리의 통일부에 해당하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맡았던 리선권이 지난해 연말 외무상으로 자리를 옮긴 뒤 후임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평통 위원장은 아직 파악되지 않아 공석을 남겨뒀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84년 1월 8일 출생으로 표기하면서 전년과 마찬가지로 1982년생·1983년생 설이 존재한다고 병기됐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도 작년과 동일하게 연도미상으로 표기하면서 1989년생 설 존재라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역시 작년과 같은 1988년생으로 표기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이자 김 위원장의 숙부인 김평일은 전 체코 주재대사로 표기됐다.
아울러, 사망연도만 표기됐던 김정은 위원장의 생모 고용희에 대해서는 1953년 출생이라는 내용과 일명 '고영희'로 불린다는 정보도 추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