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당대표에 최강욱 전 靑공직기강비서관 선출
입력: 2020.05.12 12:10 / 수정: 2020.05.12 12:10
열린민주당은 12일 최강욱 당선인을 신임 당대표에 선출했다. 지난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가운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는 최 당선인. /임세준 기자
열린민주당은 12일 최강욱 당선인을 신임 당대표에 선출했다. 지난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가운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는 최 당선인. /임세준 기자

단독 당대표 출마해 99.6% 압도적 지지로 당선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열린민주당 당 대표에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 최강욱 비례대표 당선인이 12일 선출됐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당원 투표에서 최 후보가 단독 출마해 99.6%의 지지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투표는 전날 오전 8시부터 12일 오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총 선거인 수 8772명 중 78.8%에 달하는 691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최 당선인은 이날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멋지고 열정적인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저희에게 부여해주신 사명을 충실히 이끌어 나갈 책임이 제게 주어졌다"며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저희에게 남아있는 건 그 어려움을 극복할 용기와 진심, 노력"이라고 했다.

이어 "비록 저희가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된 짧은 역사를 가진 정당이지만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 정치, 검찰, 언론을 바꾸라는 중요한 사명을 안겨주신 것으로 기억하겠다"며 "저희가 쏘아올리는 빛이 한국 역사에서 의미있는 개혁 성과를 완성해낼 수 있도록 저희 당이 앞장서고 당원 뜻을 받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 당선자는 이번 주말까지 당 최고위원 5명과 사무총장, 당직자 등을 임명할 예정이다.

한편 최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로펌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돼 '피의자' 신분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조 전 장관과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와 기소가 정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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