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이태원클럽 일대 방문자들을 향해 "정부는 개인정보를 강력히 준수할 것이며 만일 자진해서 오지 않는다면 반드시 찾아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는 이 대표. /남윤호 기자 |
"민주당+더불어시민당, 이번 주 통합 완료"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이태원클럽 일대 방문자들을 향해 "정부는 개인정보를 강력히 준수할 것이며 만일 자진해서 오지 않는다면 반드시 찾아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연휴 동안 유흥시설의 집단 감염으로 지역감염자가 증가했고 2차 감염도 이어져 정부와 국민의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유흥시설을 이용하신 분들과 관련 지인들은 지금이라도 검사장에 와주시길 바란다. 그것이 여러분들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집단 유흥시설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에 그간 밤낮없이 헌신했던 방역·의료관계자들과 자가 방역거리두기를 실천해온 많은 국민들이 허탈해할 것"이라며 " 아울러 생활방역으로 전환됐고, 이번 주에 등교를 앞둔 시기인지라 걱정도 매우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올해 내내 이어질 장기전이며 그 후의 경제위기 극복까지 오랜 인내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특정집단, 지역, 세대에 대한 비난과 혐오는 이 전쟁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다"면서 "코로나에 대응하는 우리의 가장 큰 무기는 서로에 대한 관용과 신뢰와 이해이며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 희생과 통합이다. 국민들께서는 나의 즐거움이 이웃에게 위험이 되지 않도록 더욱 자기방역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통합도 이번 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께 약속한 대로 이번 주에 양당 통합을 완료하도록 하겠다"면서 "민주당은 내일 3차 중앙위원회의를 개최해 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을 결의하고 수임기관으로 최고위원회를 지정할 예정이다. 모레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최고위원들이 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양당 합당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