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6일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개각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개각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청와대 제공

"공직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 수 있어"

[더팩트ㅣ이철영 기자·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일부에서 제기된 일부 개각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개각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국방 장관을 포함해서 중폭 개각이 내달 유력하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또, '현재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추후 검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인지에 대해 "현재에 무게를 두지 않았으면 한다.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데 방점이 있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일반적으로 얘기해서 오늘부터 검토한다고 해도 개각은 최소 두 달 정도 걸린다. 추천을 받고, 인사 검증을 하고 이어 국회에서 또 청문회를 해야 한다. 그러니까 내달 개각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취재진이 '청와대 외교·안보 개편도 개각과 마찬가지로 안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마찬가지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일부 보도가 구체적으로 나와 자칫 기정사실화되면 공직사회에 별로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 "때문에 공식적으로 설명을 드리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cuba2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