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통신 "해적, 2척 어선 공격한 뒤 6명 납치"[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서아프리카 가봉 인근 연안에서 한국인 1명을 포함한 선원들이 해적 추정 세력에 피랍됐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4시40분께(현지시간) 가봉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과 선원들이 피랍됐다. 이들 중 한국인 1명도 포함됐다.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지역엔 해적이 출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FP 통신은 지난 4일 가봉 정부와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해 해적들이 2척의 어선을 공격한 뒤 선원 6명을 납치했다고 보도했다. 그중 인도네시아인 3명, 세네갈인 2명, 한국인 1명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신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사고 당일 피랍 사실을 인지해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가족 연락과 주변국 협조 요청 등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