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공개석상 등장…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입력: 2020.05.02 09:10 / 수정: 2020.05.02 12:18
지난 20일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아 갖가지 억측과 소문을 자아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에 있는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캡처
지난 20일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아 갖가지 억측과 소문을 자아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에 있는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캡처

조선중앙방송, 비료공장 준공테이프 끊는 모습 방영

[더팩트|강일홍 기자]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북한 관영 매체조선 조선중앙방송은 2일 "주체 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선(힘차게 일어나서는)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이 전 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고 전했다.

방송에는 김정은이 붉은색 준공테이프를 끊는 가운데 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후방에서 흐뭇하게 지켜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중앙방송은 또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어 준공 테이프를 끊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매체조선 조선중앙방송은 2일 주체 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선(힘차게 일어나서는)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이 전 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고 전했다. /더팩트 DB, 노동신문 캡쳐
북한 관영 매체조선 조선중앙방송은 2일 "주체 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선(힘차게 일어나서는)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이 전 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고 전했다. /더팩트 DB, 노동신문 캡쳐

검은 인민복을 입은 김정은은 연초와 비교해서는 얼굴에 살이 다소 붙은 모습이었다. 김정은의 공개 석상 등장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진행된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20일 만이다.

김정은은 지난 1월 25일 설 기념공연을 관람한 뒤 모습을 감췄다. 4월15일 김일성 주석의 108회 생일인 태양절 행사와 25일 인민혁명군 창건일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아 신변이상설이 제기됐다.

김정은 코로나를 피하기 위해 원산에 피신해 있다는 소문과 함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통치에 나섰다는 등 다양한 추측과 억측이 난무했다.

특히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김정은이 지난주 이미 사망했으며, 이번 주말 이런 사실을 발표할 것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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