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北 경제대표단 이번 주 中방문…김정은 건강 이상설 무관"
입력: 2020.04.29 08:20 / 수정: 2020.04.29 08:20
로이터통신이 북한이 이번주 중국 베이징에 경제사절단을 보낸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한 장면. /조선중앙TV 캡쳐
로이터통신이 북한이 이번주 중국 베이징에 경제사절단을 보낸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한 장면. /조선중앙TV 캡쳐

"중국 쌀, 콩 채소, 의료용품 등 긴급 물품 보낼 듯"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로이터통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식량 지원과 무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중국 베이징에 경제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방중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지기 전에 계획됐다.

28일 로이터통신은 북중 관계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대표단이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중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와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또한, 소식통을 인용해 "대북 경제제재 장기화와 코로나19로 북한 내 식량 사정이 심각하다는 점에서 북한 대표단의 방중 가능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올해 초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 및 러시아와의 국경을 폐쇄한 바 있다. 이 조치로 인해 현재 북한의 식량과 소비재 등은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쌀, 콩, 채소, 라면, 의료용품 등 긴급 물품을 북한에 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핵무기 개발로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에게 중국은 주요 동맹국이자 경제적 생명줄"이라면서 "코로나19 발생은 북한에게 매우 불안정한 순간"이라고 부연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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