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복귀 이해찬, 오거돈 성추행 사건에 "참담한 심정"
입력: 2020.04.27 10:51 / 수정: 2020.04.27 11:22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생 사건과 관련해 국민에 사과하며 일벌백계의 징계 조치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정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생 사건과 관련해 국민에 사과하며 "일벌백계의 징계 조치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정한 기자

"일벌백계 징계조치 돌입할 것"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27일 휴가에서 복귀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참담하기 그지없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전 시장 사건에 대해 "민주당 소속 부산시장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러 사퇴하게 된 데 피해자분과 부산 시민, 국민 여러분께 당 대표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서둘러 당직자에 대한 성인지 교육을 체계화하고 의무화하는 제도의 정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일벌백계의 징계 조치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야당이 제기한 오 전 시장 사퇴 시기 조율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은 그가 사퇴(지난 23일)한 당일에야 알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성 추문은) 공직자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성추문 관련 문제만큼은 무관용으로 임했으며 앞으로도 이 원칙을 결코 변함없이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주에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키고 5월 초에 지급에 들어가야 한다"며 "시간을 놓치면 그만큼 국민 고통이 커지고 효과가 반감돼 긴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쓸데없는 논란으로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29일까지 반드시 통과되도록 야당의 협조를 요청한다. 20대 내내 발목잡기를 했는데 이번만큼은 협조하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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