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김정은 살아있고 건강…원산에 머물고 있어"
입력: 2020.04.26 22:01 / 수정: 2020.04.26 22:01
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26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살아있으며 건강하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10월 23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참석 특별수행원 만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 남윤호 기자
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26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살아있으며 건강하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10월 23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참석 특별수행원 만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 남윤호 기자

"의심스러운 움직임 없어"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살아있으며 건강하다"고 말했다.

문정인 특보는 이날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특보는 "김 위원장은 4월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며 "아직 의심스러운 움직임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는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의 보도와도 대체로 일치힌다.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북한 원산 휴양시설 인근 한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일본 언론들도 한국 정보당국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평양을 피해 원산 별장으로 피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이날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하지는 않았지만, 수술 후 힘든 회복 과정을 거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의 다른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이후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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