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친북언론인 노길남 씨, 코로나 19로 사망
입력: 2020.04.26 18:13 / 수정: 2020.04.26 18:15
‘김일성상’을 받는 등 대표적인 재미 친북인사로 활동해 온 강릉 출신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가 25일 오후 5시쯤(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했다. /민족통신 캡처
‘김일성상’을 받는 등 대표적인 재미 친북인사로 활동해 온 강릉 출신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가 25일 오후 5시쯤(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했다. /민족통신 캡처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김일성상’을 받는 등 대표적인 재미 친북인사로 활동해 온 강릉 출신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가 25일 오후 5시쯤(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했다.

민족통신에 따르면 노 대표는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로스앤젤레스(LA) 한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후 5시41분 사망했다. 향년 76세.

노 대표는 1944년4월3일 강원도 강릉에서 출생, 1971년 연세대학교 졸업, 1973년 도미, 텍사스주립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일보 미주지사 기자, 코리안스트릿저널 편집장, 뿌리지 편집장, 라디오코리아 앵커등 언론분야에 종사하다가, 1999년 민족통신을 창간하면서 대표적인 친북 인사로 활동해 왔다.

2008년 북한 김일성종합대에서 사회정치학 박사 학위와 메달을 받았으며 2014년 4월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재미 언론활동 등의 공로로 ‘김일성상’을 받았다. 같은 해 9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기간 동안 미국에서 반한 시위를 펼치는 등 수년간 북미 교포사회를 순회하며 북한체제를 찬양·옹호하는 친북활동을 벌여왔다.

민족통신은 노 대표의 장례식은 따로 열지 않고 추모 모임만 가족들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노경숙 여사와 슬하에 두 딸 , 3명의 손자 손녀가 있다.


anypi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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