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주말 종교집회 앞두고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야"
입력: 2020.04.25 15:06 / 수정: 2020.04.25 15:06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종교인들과 단체에 코로나19 집단감염 차단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새롬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종교인들과 단체에 코로나19 집단감염 차단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새롬 기자

주말 집회 준비하는 종교단체, 정부 '긴장'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종교인들과 단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차단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후 첫 주말 종교집회 재개와 관련해 "많은 종교시설이 그간 자제해 온 실내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조용한 전파자'가 참석할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갖고, 집회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모임과 단체식사를 삼가는 등 방역당국의 지침에 적극적으로 따라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조용한 전파자가 있을 수 있고 언제라도 집단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뇌관과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지금 시점에서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아이들의 등교는 다시 멀어지고 경제생활은 불가능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온라인 미사를 진행해 온 천주교는 지난 23일부터 다시 성당에서 미사를 시작했다. 조계종도 이번 주 들어 집회를 시작했고 상당수 교회도 현장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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