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위독설과 관련해 미군 고위 관계자는 "확인하거나 부인할 게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쳐) /뉴시스 |
마이크 폼페이오 "북한 상황 지켜보고 있다"
[더팩트|문혜현 기자] 미국 군 합참차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위독설'과 관련해 "여전히 북한 군대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존 하이튼 미 합참 차장은 국방부 언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김 위원장이 여전히 북한 핵무력과 군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상으로는 그 어떤 것도 확인하거나 부인할 것이 없다"면서 "그렇게(군을 통제하고 있다고) 추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국무부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더 보탤 것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과 관련한 물음에 "그가 건강하길 바란다"고만 답했다.
같은 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김 위원장이 어떤 건강상태인지 모른다"면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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