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제주체, 양보 자세로 '일자리 지키기' 함께 했으면"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0.04.22 17:20 / 수정: 2020.04.22 17:20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모든 경제주체들이 손을 잡고 조금씩 양보하는 자세로 일자리 지키기에 함께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모든 경제주체들이 손을 잡고 조금씩 양보하는 자세로 일자리 지키기에 함께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전주 '해고없는 도시' 선언 반색…"전국으로 확산 기대"[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전북 전주시의 '해고없는 도시' 선언을 언급하며 "모든 경제주체들이 손을 잡고 조금씩 양보하는 자세로 일자리 지키기에 함께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전주시의 '해고없는 도시' 선언에 대해 "지역 노사민정이 합심해 대타협을 이루고, 지역 일자리를 지키는 상생선언"이라고 평가했다. 전주시는 전날 고용 유관기관, 노·사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대규모 실직 대란을 막기 위한 상생 선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들은 고용유지 노력을 약속했다. 지자체는 열악한 사업장에 보험료를 지원하며 고용보험 가입을 이끌어내고, 지역상생기금을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며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고용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통 분담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사회적 약속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지키기가 경제위기 극복의 핵심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선언에 함께한 지역의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전주시는 코로나19 대응에 항상 앞장서 주고 있다"며 "전주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전국적 운동으로 번져나갔던 것처럼, '해고없는 도시' 상생선언도 전국으로 확산돼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가 경제이며 우리의 삶이다. 기업과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전체와 연결된다"면서 "정부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