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진단키트 놓고 트럼프 "돈낭비" vs '한국 사위' 호건 "대통령 지시"
입력: 2020.04.22 10:41 / 수정: 2020.04.22 10:41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기자회견 중인 호건 주지사의 모습. /AP.뉴시스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기자회견 중인 호건 주지사의 모습. /AP.뉴시스

메릴랜드 호건 주지사 "대통령의 지시 완수했지만, 되려 비난"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한국산 진단키트 구매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계 부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사위'로 불리고 있다. 먼저, 호건 주지사는 한국산 진단키트 50만회 분량을 한국으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수에는 부인인 김유미 씨의 도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호건 주지사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총괄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먼저 연락했더라면 검사키트 확보에 필요한 돈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호건 주지사가 21일 MSNBC방송에서 한국 진단키트 구매와 관련해 "대통령이 우리에게 지시했던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완수했지만 비난을 받았다"고 반격했다.

한편 메릴랜드주가 공수한 검사 키트에 대해서는 미 식품의약국(FDA) 등 당국 승인이 이뤄졌고, 각지에 설치된 진단센터에 배포될 예정이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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