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는 20일 베를린에서 열린 안보 관련 기자회견에서 답변 중인 오브라이언 보좌관. /AP.뉴시스 |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정보 제공이 인색해"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FoxNews)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CNN은 이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김 위원장이 최근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보도된 내용을 매우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은 매우 폐쇄된 사회다. 자유 언론이 없다. 김정은의 건강을 포함해 많은 것들에 대해 정보 제공이 인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훌륭한 정보 기관을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가 세계의 다른 곳들에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북한 내 상황 전개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후계자에 대해 "기본적인 추정은 아마 가족 중 누군가일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하고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봐야 하므로 이에 관해 얘기하긴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에 대해 "북한내 특이 동향이 없다"며 사실상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은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