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정계 은퇴 시사…"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입력: 2020.04.20 22:07 / 수정: 2020.04.21 01:07
2007년 대선 후보로도 나섰던 정동영 4선 의원이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며 정계 은퇴를 시사했다. /더팩트 DB
2007년 대선 후보로도 나섰던 정동영 4선 의원이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며 정계 은퇴를 시사했다. /더팩트 DB

4선 정동영 의원, 4·15총선 낙선…"자연인으로 돌아간다" 정계 은퇴 밝혀

[더팩트ㅣ성강현 기자] 4·15총선에서 낙선한 4선 정동영 민생당 의원이 "자연인"을 언급하며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정동영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며 "4년 전 이맘때부터 다당제의 꿈, 한국정치의 새로운 길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저희 힘과 능력의 부족으로 좌초했다.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또 "저는 ‘빚진 자’로 무한한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왔다. 그 빚을 갚고자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허락해주십사 부탁드렸으나 실패했다. 큰 사랑에 보답하지 못해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고 적었다.

정동영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전북 전주병에 출마했으나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게 큰 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정 의원은 5만22표(32.0%)를, 김 당선인은 10만4039표(66.6%)를 득표했다.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인 정동영 의원은 MBC 정치부 기자와 앵커 출신으로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입문, 15·16·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4년 노무현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그는 2007년에는 대통합민주신당의 17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섰으나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했다.

dank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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