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게서 좋은 편지 받아…관계 좋다"
입력: 2020.04.19 09:13 / 수정: 2020.04.19 09: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nice note)를 받았다고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nice note)를 받았다"고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

코로나19 TF 브리핑서 관련 내용 밝혀…구체적 내용은 비공개

[더팩트│최수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nice note)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는 매우 좋은 관계"라며 "우리는 북한과 잘 지내고 있다.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편지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에도 미국과 북한 정상간 관계는 달라진 것이 없다는 내용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당선되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벌이게 됐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 기자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에게 코로나19 관련 협조를 요청하는 친서를 보냈나'라고 묻자 "맞다. 많은 나라에 대해…"라고 언급한 바 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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