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 뉴욕주가 '셧다운'을 5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임시병원으로 사용하게 될 뉴욕 제이컵 제이비츠 센터에서 의료장비 공급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주와 연방정부 갈등 가능성[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 뉴욕주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5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뉴욕주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연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41개 주와 특별구는 필수적이지 않는 사업체·점포의 문을 닫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뉴욕에선 지난달 22일부터 비필수 사업장에 재택근무가 시작됐고, 이달 30일 해제될 예정이었지만 더 늘어나 5월 15일로 연장됐다.

쿠오모 지사는 5월15일 이후에 셧다운 조치를 연장할지에 대해서는 "나도 모른다"면서 "데이터를 보고 나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일부 주에 대해 5월 1일 이전에 경제 활동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어 뉴욕주와 연방정부의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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