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낙연 후보가 출마한 서울 종로구를 시작으로 수도권에서 미래통합당에 압승을 거뒀다. 15일 종로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이 당선자와 부인 김숙희 씨. /이효균 기자 |
서울 종로구 이낙연 승리 시작해 광진을 고민정 당선으로 마무리
[더팩트|문혜현 기자] 4·15 총선에서 민주당은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 경합지가 많았던 수도권 선거도 모두 민주당 몫으로 돌아갔다. 당초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됐었지만 과반 의석을 훨씬 넘게 차지하면서 '공룡 정당'이 탄생했다.
민주당은 서울 49석 중 41석을 얻었다. 미래통합당은 8석에 불과했다. 경합지였던 서울 동작을, 광진을, 중구성동을, 송파을, 관악갑도 모두 민주당에게 돌아갔다. 인천 13석 중에서도 민주당은 11석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미래통합당은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구 한 곳을 간신히 얻어냈다.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윤상현 후보도 171표차로 남영희 민주당 후보를 힘겹게 눌렀다.
59개 지역구가 있는 경기도에서도 민주당은 51석 승리로 압도적인 표심을 보여줬다. 통합당은 7석, 정의당이 1석을 얻어내면서 수도권 민심은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경합지였던 안산단원구을, 안양동안을도 민주당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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