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포그래픽-4·15 총선] 민주당 압도적 우세 '충청·호남' 당선자 현황
입력: 2020.04.16 17:54 / 수정: 2020.04.16 17:54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에 내줬던 호남을 싹쓸이 하며 탈환에 성공했다. 또, 충청권에서 민주당이 통합당을 누르고 우세를 보였다. 15일 후보자 얼굴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는 이해찬 대표 및 지도부. /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에 내줬던 호남을 싹쓸이 하며 탈환에 성공했다. 또, 충청권에서 민주당이 통합당을 누르고 우세를 보였다. 15일 후보자 얼굴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는 이해찬 대표 및 지도부. /배정한 기자

민주당, '민심 바로미터' 충청권에서도 통합당 눌러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4·15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민주당은 전통 텃밭인 호남 지역구 싹쓸이 탈환에 성공했다. 여야 어느 쪽에도 쏠리지 않았던 '민심 바로미터' 충청권에서도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총 28석이 걸린 충청권에서 민주당은 20석을 확보했고, 미래통합당은 8석을 얻는 데 그쳤다. 충청권은 지난 19대, 20대 총선에서 여야 어느 쪽에도 힘을 싣지 않았지만 이번만큼은 민주당 쪽으로 기울며 지역구 163석이라는 압도적 승리를 뒷받침했다.

11석이 걸린 충남에서는 민주당 6곳, 통합당 5곳 승리하며 상대적으로 팽팽한 구도를 유지했다. 8석 의석이 걸린 충북에서는 민주당이 5석을 차지하면서 3곳 지역구에서 승리한 통합당을 앞섰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로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해 관심을 모은 민주당 곽상언 후보는 이 지역 현역인 통합당 박덕흠 후보에게 막혀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대전에서는 민주당이 7개 지역 전체를 석권했다.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 조정으로 지역구가 1곳에서 2곳으로 늘어난 세종에서도 민주당이 모두 깃발을 꽂았다.

28석이 걸린 광주·전북·전남 지역에선 현역 의원인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당선한 남원시임실군순창군 1곳을 제외한 27곳에서 모두 석권하며 지난 20대 총선에서 옛 국민의당에 빼앗겼던 호남지역을 탈환했다. 이 의원은 "무소속으로 당선한 뒤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사실상 민주당이 호남 지역을 모두 차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도 3개 선거구에서도 민주당이 모두 승리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2004년 제17대 총선 때부터 21대 총선까지 5회 연속 '싹쓸이' 승리라는 기록을 세웠다. 제주도는 민주당의 새로운 텃밭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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