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위대한 국민 선택에 막중한 책임감…코로나19 반드시 극복"
입력: 2020.04.16 15:29 / 수정: 2020.04.16 15:29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21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정부의 위기 극복에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21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정부의 위기 극복에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자만 않고 귀 기울이면서 국민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총선에서 180석 확보라는 전례 없는 승리를 거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선거 결과와 관련해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1대 총선 결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총선은 다시 한 번 세계를 경탄시켰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 덕분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우리는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질서 있게 선거와 투표에 참여해주셨고, 자가격리자까지 포함해 기적 같은 투표율을 기록해주셨다"며 "그리하여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주셨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것은 간절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간절함이 국난 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셨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겪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에 맞서야 하지만,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며 반드시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위기 극복에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국민에게 자랑스럽고 존경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랑과 존경한다'는 대목과 관련해 "선거 결과에 대한 것이 아니라 선거라는 중대사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잘 치러낸 국민에 대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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