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제·인적 교류 및 무역·투자 등 필수적 흐름 유지해야"
입력: 2020.04.14 19:22 / 수정: 2020.04.14 19:22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기업인·의료인 등 필수 인력 최대한 이동 방안 모색" 제안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아세안+3(한·중·일)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또 코로나 여파에 따른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수적인 인적 교와 이동 보장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통해 "세계 인구와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아세안+3 회원국들은 서로 밀접한 연대와 교류로 연결돼 있는 운명 공동체"라며 "그간 위기와 기회를 함께 나누어 왔듯이 이번 코로나19 위기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했다.

아세안+3은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대응을 계기로 출범한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및 한·중·일 3국간 역내 회의체로, 보건‧금융·경제·ICT·교육· 등 20여개 분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3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비상용 쌀 비축제도' 등 공동의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좋은 경험이 있다며, 이번 코로나 위기도 아세안+3가 함께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고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의제 발언을 통해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3대 원칙(개방성·투명성·민주성)과 '드라이브 스루' , '워크 스루' 등 우리 정부의 방역 조치 및 경제 안정화 정책들을 소개하고, 아세안+3의 연대 강화와 정책 공조를 위한 여러 방안을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우선 방역과 의료 물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역내 양자, 다자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은 인도적 지원 예산 추가 확보를 통해 아세안을 포함하는 각국의 지원 요청에 형편이 허용하는 대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아세안 협력기금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신탁기금 활용 방안, 아세안+3 차원의 기금 조성을 통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각국의 축적된 방역 정보와 임상데이터를 적극 공유하고 함께 활용하자고 하면서 '한-아세안 보건장관대화 채널' 신설, 보건 전문가 대상 '한-아세안 웹세미나' 개최 등을 제안했다. 또 빠른 시일 안에 아세안 보건 전문가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방역 현장 방문 △보건 전문가 간담회 개최 △한국 기업의 직접적인 지원 연결 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아세안+3 차원의 치료제와 백신 개발 협력에도 적극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교류, 인적 교류, 무역과 투자, 식량 물자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기업인과 의료 종사자, 인도적 방문 등 필수 인력이 최대한 이동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 전망을 인용하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교역이 32%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올해 안에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 서명되면 글로벌 공급망 유지 등 세계 교역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유엔식량기구(FAO) 경고를 인용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식량 위기가 도래할 경우 취약계층이 한층 위협에 처하게 될 것임을 우려하고, 아세안+3 국가들이 역내 식량 안보를 지켜나가기 위해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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