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는 선거 개입용 북풍? 軍 "통상적인 군사 활동인 듯"
입력: 2020.04.14 15:28 / 수정: 2020.04.14 15:2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 구분대 포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4.10. photo@newsis.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 구분대 포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4.10. photo@newsis.com

순항미사일 발사, 김정은 참관 아래 이뤄진 듯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북한이 남한의 총선 전날인 14일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여러발 발사해 선거 개입을 노린 발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이날 군 관계자는 이와 같은 '북풍' 우려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날짜가 그런 우려를 낳을 수 있겠지만 태양절(김일성 생일)에 맞춰 일반적으로 통상적인 군사활동이 이뤄져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5년, 16년, 17년 당시 4월 초 전후로 일부 발사체나 군사활동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동계훈련이 미진했던 북한 공군의 활동이 최근 활발하다"면서 "우리 군은 서해상 북중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북한 공군의 영공방어를 위한 비행활동이 최근 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로 인한 동계훈련 연장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동계훈련의 연장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최근 공군활동이 보여져 훈련 보강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순항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은 김정은 시찰에 대해 관련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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