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 김종인 "文대통령, 한순간이라도 국민 앞에 진실했던 적 있는가"
입력: 2020.04.14 10:35 / 수정: 2020.04.14 10:35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를 틈타서 청와대 돌격대, 코돌이들이 대거 당선되면 국회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나라는 진짜 망하는 것이라며 통합당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배정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를 틈타서 '청와대 돌격대', '코돌이'들이 대거 당선되면 국회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나라는 진짜 망하는 것"이라며 통합당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배정한 기자

"코로나19 틈타 '청와대 돌격대', '코돌이' 대거 당선되면 나라가 진짜 망할 것"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정부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의도적 감소 의혹을 제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한순간이라도 국민 앞에 진실했던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 2일 총리 주재 회의에서 '중국발 입국금지'를 결정했다가, 그날 오후 정부 발표에서 방침을 바꿔서 이 난리가 난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성사시키려 청와대가 개입했고 그 때문에 초기방역이 실패했다고 모두가 의심하는데, 선거가 임박하니 그걸 '방역 한류'라고 홍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어제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코로나 속 대한민국 총선이 국제적 관심'이라고 했다. '방역 한류, 바람이 일어난다'는 말도 했다"며 "믿어지지 않는 정신세계다. 코로나 사태 속에 한류가 있다면 그것은 묵묵히 마스크를 쓰고 위생준칙을 따라준 우리 국민이 한류이고, 일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총선이 다가오자, 의심증상이 있어도 X-레이로 폐렴이 확인돼야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총선까지는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건데 선거가 끝나면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라고 전국에서 의사들의 편지가 쇄도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거 당선되면 '나라가 진짜 망할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코로나19를 틈타서 '청와대 돌격대', '코돌이'들이 대거 당선되면 국회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나라는 진짜 망하는 것"이라며 "누구누구 당선되면 대통령이 기뻐하실 거라는 왕조시대 유세를 버젓이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국민이 꼭 투표해서 버릇을 고쳐줘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나라가 살 수 있는 길로 들어가는 마지막 출구다. 나라를 구하는 애국심을 꼭 투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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