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세월호, 집단 트라우마로 남아… 현 정부는 달라"
입력: 2020.04.14 06:57 / 수정: 2020.04.14 06:57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현 정부 대응이 ‘세월호 참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의 과거 정부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새롬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현 정부 대응이 ‘세월호 참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의 과거 정부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새롬 기자

"문재인 정부 코로나19 대응 신속하고 선제적"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현 정부 대응이 ‘세월호 참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의 과거 정부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강경화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공영 국제방송인 프랑스24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처는 우리 정부의 철학일 뿐 아니라 최근 경험들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2014년 304명이 숨진 페리선 사고 당시 정부의 매우 미숙한 대응이 있었고, 집단 트라우마로 남았다"며 "이듬해 메르스(MERS) 사태 때도 정부 대응이 큰 비판을 받았지만, 지금 정부는 이런 사태에 준비가 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장관은 유럽 국가들이 시행 중인 이동제한령과 달리 한국은 국민의 이동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차단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이동을 제한해야 하지만 한국 정부의 철학은 언제나 국민의 이동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은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강제 봉쇄는 우리의 개방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 간 협의를 거쳐 미국에 60만 개의 진단키트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선적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없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강 장관은 "걸러서 들어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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