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4.4%…1년 5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2020.04.13 11:22 / 수정: 2020.04.13 11:22
13일 공개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4월 2주 차 주간동향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54.4%로 집계,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제공
13일 공개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4월 2주 차 주간동향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54.4%로 집계,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제공

긍·부정평가 차이 12.1%포인트로 벌어져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50%대 중반을 기록,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54.4%로 집계됐다. 2018년 11월 1주 차(55.4%)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자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50명대 이하로 떨어지며 코로나 사태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아울러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한 외국 정상들의 호평이 이어진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포인트 내린 42.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2.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는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 차이 12.1%포인트는 2018년 11월 2주(긍정: 53.7% 부정:39.4%) 14.3%포이인트 이후 가장 큰 간격이라는 게 리얼미터 측의 설명이다. 모름/무응답' 은 0.2%포인트 증가한 3.3%로 조사됐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 3일 54.9%(부정평가 41.9%)로 마감한 뒤 △6일 55.4%(부정평가 41.4%) △7일 53.9%(부정 42.9%) △8일 52.2%(부정 44.2%) △9일 51.8%(부정 44%) △10일 57%(부정 40.1%)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진보층에서 응답자의 82.7%가 긍정평가한 영향이 컸다. 중도층에선 긍정평가 50.9%, 부정평가 46.1%로 양분된 양상을 보였다. 보수층에선 부정평가가 69.5%로 상대적으로 다른 정치적 성향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5.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