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동지가 오늘의 적? 손혜원 "양정철 많이 컸다"
입력: 2020.04.12 19:08 / 수정: 2020.04.12 19:08
손혜원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을 향해 많이 컸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양 원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총선 180석 긍정 전망 발언에 대해 다 이긴 것처럼 의석수를 예상하며 호언하는 사람들은 저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 바 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2일 이수진 후보의 사무실에서 열린 공약이행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말하는 모습. /이동률 기자
손혜원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을 향해 "많이 컸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양 원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총선 180석 긍정 전망' 발언에 대해 "다 이긴 것처럼 의석수를 예상하며 호언하는 사람들은 저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 바 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2일 이수진 후보의 사무실에서 열린 공약이행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말하는 모습. /이동률 기자

양정철은 유시민 저격 "180석 호언 저의 의심"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지난해 연초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올해 범여권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을 창당한 손혜원 의원이 12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게 "많이 컸다 양정철"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 유시민 이사장까지? 많이 컸다 양정철"이라고 짧게 올렸다. 양 원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겨냥한 기사도 함께 게재했다.

앞서 양 원장은 이날 전남 순천에서 열린 민주당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와 정책 협약식을 가진 자리에서 "최근 당 밖에서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의석수를 예상하며 호언하는 사람들은 저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 바 있다.

이는 유시민 이사장의 최근 '범여권 180석 가능'이라는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여당이 오만하다"는 비판이 나오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차원이었다. 총선 막판에 여당의 압승을 예상한 범여권 지지층의 비례대표 표심이 열린민주당 쪽으로 이탈하는 것을 우려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손 의원은 이런 그에게 일침을 가한 것이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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