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이 26.69%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1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 유권자들이 줄을 선 모습. /김세정 기자 |
유권자 1174만 명 참여…전남 최고, 대구 최저
[더팩트|이민주 기자]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이 26.69%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10일) 오전 6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선거인 총 4399만4247명 중 1174만2677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누적 투표율은 전국 단위 선거에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 2017년 대선(26.06%) 때 수치를 0.63%P 차이로 넘어섰다.
지난 총선과 비교하면 사전투표율은 2배 이상 높아졌다. 제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12.19%였다.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14%였다.
유권자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사람이 몰리는 본투표 대신 사전투표를 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이 35.7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북 34.75%, 세종 32.37%, 광주 32.18%도 30%를 넘겼다.
강원 28.75%, 경북 28.7%, 경남 27.59%, 서울 27.29%, 대전 26.93%, 충북 26.71%, 울산 25.97%, 부산 25.52%, 충남 25.31%, 인천 24.73%, 제주 24.65%, 경기 23.88%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의 타격이 컸던 대구 지역 투표율은 23.5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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