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민주당 경선 하차…트럼프 vs 바이든 구도
입력: 2020.04.09 09:34 / 수정: 2020.04.09 09:34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경선에서 하차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2일(현지시간) 미 버몬트주 벌링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경선에서 하차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2일(현지시간) 미 버몬트주 벌링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경선에서 하차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서 "오늘 나의 선거활동을 중단한다. 캠페인은 끝나지만 정의를 위한 투쟁은 계속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의 최종 후보로 남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올해 11월 대선에서 승부를 벌이게 됐다.

샌더스 의원은 "승리를 향한 길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민주당 후보 지명을 위한 이번 싸움이 성공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결론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렵고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샌더스 의원은 2016년 미국 대선 경선에 이어 올해도 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이후 잇딴 중도후보들의 바이든 부통령 지지에 전세가 역전됐다. 결국 온건한 성향의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패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버니 샌더스가 나갔다. 엘리자베스 워런 덕분이다"라며 "그가 아니었다면 버니가 슈퍼화요일 당시 거의 모든 주에서 이겼을 것"이라고 올렸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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