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혈세로 호화판 선거, 440억 지원금 반납해야"
입력: 2020.04.03 11:23 / 수정: 2020.04.03 11:23
마라톤 국토 종주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지금처럼 초유의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정당들이 수백억 원의 국민 세금을 받아 선거를 치르는 것이 타당한가, 우리 정치가 그럴 자격이 있는 것인가라며 정당선거지원금 440억 원을 반납하자고 제안했다. /남윤호 기자
마라톤 국토 종주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지금처럼 초유의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정당들이 수백억 원의 국민 세금을 받아 선거를 치르는 것이 타당한가, 우리 정치가 그럴 자격이 있는 것인가"라며 "정당선거지원금 440억 원을 반납하자"고 제안했다. /남윤호 기자

安 "위성비례정당들도 86억 원, 그 돈으로 국민에 마스크 지급해야"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마라톤 국토 종주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정당선거지원금 440억 원을 반납하고, 그 반납된 재원으로 투표참가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지금처럼 초유의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정당들이 수백억 원의 국민 세금을 받아 선거를 치르는 것이 타당한가, 우리 정치가 그럴 자격이 있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4·15 총선용으로 정당에 지급된 선거보조금은 더불어민주당 120억 원, 미래통합당 115억 원을 포함 모두 440억 원이다.

안 대표는 "기득권 양당의 '가짜' 위성비례정당들이 가져간 돈만도 무려 86억 원이나 된다. 그것뿐만이 아니다"며 "가짜 정당들이 모두 정당득표율 3%만 넘기면, 이미 받아 간 86억 원에 더해서 무려 147억 원의 혈세를 추가로 받아 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당들은 이미 선거보조금과 별개로 지난해에 432억 원, 올해도 110억 원을 경상보조금으로 지원받았다. 지금 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고 서민들이 거리에 나 앉을 판에 밥값도 못하면서 국민 혈세로 호화판 선거를 치를 때는 아니지 않겠습니까?"라고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과거처럼 떠들썩한 선거를 치를 수 없으니 사실 비용도 많이 쓸 수 없다는 입장이다. 즉, 모든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으니 정당들도 고통분담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모든 정당은 이번 4.15 총선용으로 받은 선거지원금 440억 원을 전액 중앙선관위에 반납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선관위는 그 반납된 재원을 국고에 귀속 시켜 서민생계지원에 사용하도록 하든지, 아니면 마스크를 공적 구입하여 투표참가자에게 나누어 줄 것"을 제안했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공적 마스크 구매가격을 1장에 1000원 정도 계산, 4400만 장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이번 총선 유권자가 4400만 명을 지난 3개 총선 평균 투표율 52.7%를 고려하면 전 유권자에게 유권자 1인당 2매 정도를 나눠줄 수 있다.

안 대표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온라인 강의를 위한 태블릿 PC를 지원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참고로 태블릿 PC를 개당 50만 원으로 계산하면 8만 8000명의 저소득 학생들에게 바로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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