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다시한번 주장했다. 북한 송인범 보건성 국장이 지난달 조선중앙TV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아직 북한에서 발병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뉴시스.조선중앙TV 캡쳐 |
에이브럼스 "우리 정보에 따르면 불가능한 주장"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북한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다시한번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전세계가 악성비루스 감염증의 피해로 인한 대혼란속에 빠져 전전긍긍하고 있는 때에 우리 나라에서는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우리 나라 사회주의보건제도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또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통신은 "중앙비상방역지휘부의 통일적인 지휘에 따라 격리해제사업이 엄격히 진행되고 있는 속에 평안북도, 황해남도, 자강도, 강원도, 함경남도, 개성시에서는 의학적 감시대상자들이 전부 해제되였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500여명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격리해제된 사람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와 해제사업도 방역규정에 따라 정확히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이번에 진행된 국가비상방역사업총화회의에서는 긍정적인 소행자료들이 통보, 평가되고 방역사업을 만성적으로 대하는 일부 부정적인 현상들이 강하게 총화(비판)됐다"면서 "회의에서는 세계적으로 비루스 전염병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며 전사회적,전인민적인 행동일치로 전염병방역사업을 강화할데 대하여 특별히 강조됐다"고 전했다.
한편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주장에 대해 "우리가 본 모든 정보를 토대로 보면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우리가 출처와 방법을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북한 감염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