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막 올랐다…각당각색 유세경쟁
입력: 2020.04.02 07:57 / 수정: 2020.04.02 07:57
2일부터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13일의 여정이 시작됐다. 여야는 각자의 전략으로 표심 호소에 나설 예정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한 모습. /국회=이선화 기자
2일부터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13일의 여정이 시작됐다. 여야는 각자의 전략으로 표심 호소에 나설 예정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한 모습. /국회=이선화 기자

與 '원팀·코로나 극복' VS 野 '정권 경제위기 심판론'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여야가 서울에서 각자의 유세전략으로 표 다지기에 나섰다. 여당은 '원팀'을 강조하며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하고, 야당은 현 정권의 경제실정을 비판하며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공동 출정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시민당 이종걸·최배근·우희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 민주당과 시민당 지도부가 함께 모여 원팀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극복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자와 자영업자 등 서민층 격려도 여당의 유세전략 키워드 중 하나다. 이낙연 위원장은 0시 공식 선거운동 첫 방문지로 서울 종로구 한 마트를 찾아 소상공인과 임시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청취했고, 시민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도 경기 안양우편물류센터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노동자 권리 개선을 강조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이날 오전에는 방송기자 클럽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4·15 총선 전략과 전망,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 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통합당 지도부는 광화문과 시장 등을 찾으며 '경제실정 심판론'과 '공정'을 내세우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전날 늦은 밤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나라살리기·경제살리기 출정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해 광화문 광장 집회를 강조하며 "정치 1번지이자 문재인 정권과의 싸움 1번지인 이곳에서 심판의 깃발을 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황 대표와 총선체제 투톱인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0시를 기해 서울 중구 동대문시장 내 두산타워 앞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의 어려운 상황이 현 정권의 경제실정 탓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총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할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경기 권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경기도 지원 유세에 나선다.

민생당 지도부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선거유세를 시작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정의당 지도부는 지하철 운행 시작점인 경기 고양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심야 노동자 권리를 강조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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