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김정은 불참
입력: 2020.03.30 09:22 / 수정: 2020.03.30 09:22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북한이 지난 29일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선중앙TV가 밝힌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의 모습.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북한이 지난 29일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선중앙TV가 밝힌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의 모습. /조선중앙TV 캡처

"초대형방사포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발사"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북한이 지난 29일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번 발사 참관 여부를 밝히지 않아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이날 "국방과학원에서는 조선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초대형방사포의 전술기술적 특성을 다시 한 번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9일 오전 6시 10분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는 약 30㎞로 탐지됐다.

이번 시험사격은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장창하·전일호 등 국방과학연구부문 간부들이 지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리 부위원장은 "초대형방사포 무기체계를 작전배치하는 사업은 국가방위와 관련한 당중앙의 새로운 전략적 기도를 실현하는데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지는 중대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과학연구부문과 군수노동계급이 당중앙이 제시한 핵심 국방과학 연구 목표들과 주요 무기 생산 계획들을 이 기세로 계속 점령해나가기 위한 줄기찬 투쟁을 더욱 강도 높이 벌려 무적의 군사력으로 당과 혁명을 보위해나갈데 대해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발사 직후인 29일 오전 7시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이 참석한 긴급대책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됐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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