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 미국서 판매된다…美FDA 승인 완료
입력: 2020.03.28 20:45 / 수정: 2020.03.28 20:45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국내 업체 3곳에서 생산한 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승인을 획득했다. 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공개적으로 요청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AP.뉴시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국내 업체 3곳에서 생산한 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승인을 획득했다. 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공개적으로 요청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AP.뉴시스

문재인-트럼프 한미 정상 통화 후 요청 사흘 만에 사전승인 획득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요청해 화제를 모은 '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국내 업체 3곳이 생산한 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 제품의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승인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 통화에서 "한국의 진단 키트 지원을 위해 FDA의 승인 절차를 진행하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실제로 미국 FDA가 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대한 사전 승인 절차를 진행했고, 사흘 만에 국내 코로나19 진단 키트 제품에 대한 사전승인이 완료됐다. 외교부는 FDA의 사전승인이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외교부는 이번 FDA의 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 사전승인이 양국 정상의 통화 이후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식품의약안전처 등 관계 부처가 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 생산업체와 협조해 미국 측과 긴밀하게 협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총 117개 국가에서 한국 방역물품의 수출과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제품 중 가장 수요가 높은 제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36만 건 이상의 검사 결과 데이터가 누적돼 있고, 검체 체취 이후 6시간 이내에 결과가 나오는 등 성능 면에서 각국의 호평이 이어지며 중국산 진단키트 등에 비해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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