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黃 최고위서 또 다시 부활…인천 연수을 공천
입력: 2020.03.26 07:20 / 수정: 2020.03.26 07:20
미래통합당이 21대 총선 후보자 등록을 하루 남겨둔 25일 인천 연수을 후보로 공천 취소됐던 민경욱 의원을 최종 확정했다. 민 의원은 두 번째 부활한 것으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당 최고위원회가 번복한 모양새라 황교안 대표의 사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 국회=배정한 기자
미래통합당이 21대 총선 후보자 등록을 하루 남겨둔 25일 인천 연수을 후보로 공천 취소됐던 민경욱 의원을 최종 확정했다. 민 의원은 두 번째 부활한 것으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당 최고위원회가 번복한 모양새라 황교안 대표의 사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 국회=배정한 기자

하루 네 곳 공천 취소 '호떡 공천'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21대 총선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두고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 공천을 최종 확정했다. 또 4곳 공천을 뒤집었다. 황교안 대표와 공천관리위원회가 충돌에 충돌을 거듭하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이진복 통합당 선대본부장은 25일 심야 최고위 회의 후 "민 의원에 대한 사안은 법률적으로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 공관위에서 올라온 것을 취소해 원위치 했다"고 밝혔다.

앞서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민 의원 선거홍보물이 '허위 내용'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결정이 내려졌다"고 보고 당 최고위 결정을 뒤집어 민현주 전 의원을 후보로 추천하고, 민 의원에 대해선 공천 무효 요청해 최고위에 넘긴 바 있다.

이로써 민 의원은 공천심사 과정에서 컷오프 됐다가 당 지도부 재심사 요구로 경선 승리한 것까지 포함하면 두 번 부활하게 됐다. 친황(친황교안)계인 민 의원에 대한 롤러코스터 공천으로 당내에선 사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일각에선 '호떡 공천'이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통합당은 또 이날 새벽 긴급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4·15 총선 공천이 확정됐던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병원장(부산 금정),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경북 경주), 한규찬 전 평안신문 대표(경기 화성을),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경기 의왕·과천)에 대한 공천도 취소했다.

공관위는 원안을 고수했지만 황 대표는 '현저한 하자가 있을 땐 공관위 추천 무효가 가능하다'는 최고위 직권으로 밀어붙였다. 결국 공관위는 경기 의왕ㆍ과천과 경기 화성을은 최고위에 공천을 위임하고 부산 금정과 경북 경주는 경선에 부치기로 했다. 최고위는 경기 의왕ㆍ과천에는 신계용 전 과천시장, 경기 화성을은 임명배 당협위원장을 단수 공천으로 최종 확정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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