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인 신상 우려' 부산 금정 김경지→박무성 교체
입력: 2020.03.25 14:31 / 수정: 2020.03.25 14:31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부산 금정구 예비후보를 김경지(사진) 전 지역위원장에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위원장이 유튜브로 선거활동하는 모습. /출처=김 전 위원장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부산 금정구 예비후보를 김경지(사진) 전 지역위원장에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위원장이 유튜브로 선거활동하는 모습. /출처=김 전 위원장 페이스북

'선거사무소 술판' 논란 안산단원갑 고영인 후보 엄중 경고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4·15총선 부산 금정구 출마 후보를 김경지 전 지역위원장에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대표로 전격 교체한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24일 회의에서 부산 금정구 후보로 박 전 대표를 재추천하기로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고위는 "김경지 후보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신으로 인해 당에 미칠 피해와 영향을 고려해 당의 결정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김 전 위원장과 관련해 개인 신상 관련 투서가 제기돼 이 사안을 검토해왔다. 최고위는 투서로 제기된 문제에 대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당에 미칠 파장 등 정무적 판단에 따라 후보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위원장은 자진 후보 사퇴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저와 관련해 제기된 투서의 내용은 명백한 허위"라며 "선거를 앞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선거판을 어지럽히는 것은 명백한 선거 방해 행위"라고 했다. 이어 "자진 후보 사퇴하지 않고 금정구 총선 승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당에서 후보 교체를 결정하면 총선 승리 관점에서 통 큰 결단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최고위는 또 후보 사무소에서 '술판'을 벌였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경기 안산단원갑 고영인 후보에 대해선 엄중 경고 조치를 결정했다. 고 후보는 도의적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음식물은 캠프에서 제공한 것이 없고 자발적으로 지지자들이 사온 것임을 밝히고, 관련 내용은 구체적 증거자료를 선관위에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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