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단행해던 후베이성 봉쇄조치를 25일부터 해제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보호복과 고글로 중무장한 구급요원들이 앰뷸런스 옆에 서있다. /AP.뉴시스 |
중국 신규확진자 47명…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단행해던 후베이성 봉쇄조치를 25일부터 해제했다. 이로서 5천만명에 달하는 후베이성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중국 철도 당국은 25일 0시부터, 우한을 제외한 나머지 후베이성 기차역에서 운행을 전면 재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중국 정부는 후베이성에 대한 봉쇄조치 해제를 발표하면서 우한에 대한 봉쇄조치도 2개월 보름만인 4월 8일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후베이성 주요 도시 주민은 기차를 타고 자유롭게 후베이성을 나가 중국 전역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해당 지역 시민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카드를 소지할 경우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현재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후베이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은 이날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7명 발생했다면서 국내 발병은 없었지만 모두 해외에서 역유입된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