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북한에 대한 지원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
트럼프, 친서를 통한 대화 의지 해석도 나와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북한에 대한 지원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코로나19 협력 관련 친서를 보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코로나19 방역에서 협조할 의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이란, 그리고 다른 많은 국가들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만약 그들이 도움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이란은 어려운 일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겪는 문제와 관련해 많은 나라와 함께 일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북미는 지난해 10월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실무회담을 가진뒤 결렬된 이후 '핵 협상'에서 그럴다할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친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