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트럼프 방역협력 의사에 "우리 입장도 변함없어"
입력: 2020.03.23 10:52 / 수정: 2020.03.23 10:52
통일부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남북 방역협력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남북 방역협력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통일부=박재우 기자

트럼프 친서에 대해서는 "정산간 친서 교환 나쁘지 않아"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남북 방역협력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대북 방역협력에 관한 입장은 어떤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북미 간 코로나19 방역 협력의사를 밝힌 바 있다.

조 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도 3.1절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같은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해서 초국경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신 바 있다"면서 "이러한 연장선에서 방역협력은 남북 주민 모두의 건강생존권과 직결되는 인도적 ·호혜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남북 간 협력이 필요하다.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코로나19 관련 국내 상황이나 북한 상황, 북미 간 동향 등 국제사회 지원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판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북한에서 우리정부의 남북방역 제안과 관련해 호응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북한의 지원요청이나 남북 협력 관련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대해서는 "정상 간 친서가 교환된 것 자체는 우리 정부로서도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남북관계 발전이나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서 일관되게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코로나19 관련 방역협력 관련해서는 저희가 향후 국내 상황이나 북한 상황, 국제사회 지원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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