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 코로나19에 항복 안해···다른 나라에 적용할 것"
입력: 2020.03.19 10:45 / 수정: 2020.03.19 10:45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 한국을 모범 사례로 지목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지난 3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WHO 집행이사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 한국을 모범 사례로 지목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지난 3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WHO 집행이사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AP·뉴시스

브러여수스 사무총장 "첫 백신 실험 시작돼"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 한국을 모범 사례로 지목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 달 전 한국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가속화를 직면했다. 하지만 항복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은 혁신적인 검사 전략을 개발하고 실험실 용량을 확대했으며, 마스크를 배급했다"면서 "또, 철저하게 접촉자 추적을 했고 선별된 장소에서 검사했으며 의심 환자를 지정된 시설에 격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결과 코로나19는 몇 주째 감소하고 있다"면서 "WHO는 한국과 다른 곳에서 배운 교훈을 지역 감염을 겪는 다른 나라에 적용하려고 한다"고도 전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WHO는 한국 및 다른 곳들에서 배운 교훈을 현지 사정에 맞게 적용하기 위해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있는 다른 국가들과 연대 속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유전자 염기 서열이 공유된 지 60일 만에 첫 백신 실험이 시작했다"면서 "WHO와 파트너는 많은 나라에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서로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는 스위스, 스페인, 노르웨이, 프랑스, 캐나다, 이란 등이 참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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