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36개국 여행경보 '2단계' 발령
입력: 2020.03.17 11:32 / 수정: 2020.03.17 11:32
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유럽 36개국에 대해 여행자제를 뜻하는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했다. 사진은 여행경보 발령된 국가./외교부 제공
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유럽 36개국에 대해 여행자제를 뜻하는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했다. 사진은 여행경보 발령된 국가./외교부 제공

이탈리아 확진자수 하루사이 3233명 늘어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유럽 36개국에 대해 '여행자제'를 뜻하는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했다.

발령 대상은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영국, 바티칸 등 유럽연합 회원국 또는 유럽 26개국 간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쉥겐협정 가입국 등 한국 국민 다수가 여행하는 국가들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여행경보 발령은 기차 등으로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유럽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추세를 보임에 따라 우리 국민 감염 피해 노출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이어, "해당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은 여행을 자제하고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행자제 2단계가 발령된 나라는 그리스,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라트비아,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몰타, 벨기에, 불가리아, 사이프러스, 스웨덴,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아이슬란드, 모나코, 바티칸, 산마리노, 안도라, 영국 등 36개국이다.

한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기준 이탈리아 확진자수는 하루 사이 3233명 늘어 2만 7980명을 기록했고, 스페인도 7753명, 프랑스 6633명, 독일 6012명으로 유럽에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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