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韓 기업인 예외입국 7~8곳으로 늘어"
입력: 2020.03.16 15:54 / 수정: 2020.03.16 15:54
16일 외교부가 한국발 입국 제한 속에서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 허용한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항공편이 급감한 15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이덕인 기자

16일 외교부가 한국발 입국 제한 속에서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 허용한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항공편이 급감한 15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이덕인 기자

"자화자찬 할 단계 아니냐 고 하지만 우리 노력 알려야"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16일 외교부가 한국발 입국 제한 속에서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 허용한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기업인들의 활동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특정한 프로젝트 등 사안별로 약 7~8곳에서 우리의 요청을 수용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해준 국가는 주로 아시아, 중동 국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1일 3~4개의 국가가 우리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예외입국을 허용한 곳은 외교적인 이유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BBC 인터뷰도 진행하고 다른 외교장관들과 전화외교도 하면서 국제사회에 우리의 노력을 알리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방역노력을 구체적으로 알리는 것이 기업인들의 활동 제약을 최소화하는데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현재 20여 개국과 기업인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방역 노력에 대해 "우리의 노력을 알리는 걸 꾸준히 해나가겠다"며 "일부에서 아직 자화자찬 할 단계 아니냐고 하지만 우리가 이 상황에서 어떤 체계를 가지고 어떤 노력을 하는지는 알려야 된다"고 했다.

또한, 미국에서 한국의 방역 및 검사 능력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사례가 모범사례이기 때문에 미국 CDC에서 질문, '드라이브스루' 운영 등 구체적인 질문도 대사관을 통해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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