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한달 앞...민주당·통합당 심사 등 비례대표 마무리 수순
입력: 2020.03.15 21:51 / 수정: 2020.03.15 21:5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비례연합정당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비례연합정당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 류호정 재신임·신장식 사퇴...국민의당 추가공모 뒤 심사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4·15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각 당의 비례대표 심사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바뀐 선거법에 따라 비례대표 정당투표가 원내 1당을 가를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민주당은 참여정당의 외연을 18일까지는 확정해야 한다며, 민생당 등에 16일까지 입장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일찍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든 미래통합당은 일정 등을 계획대로 소화하고 있지만, 막판 공천 잡음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비례연합정당과 관련해 "총선이 임박한데다 비례순번 등 후속 작업이 많다"며 "18일 수요일까지는 비례연합정당의 참여 외연이 확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정의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며 "녹색당과 미래당 등 원내에 진입 못한 군소정당과 민주당이 함께하는 기회를 열기 위해 이들의 정당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생당이 입장을 결정할 때까지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며 "민생당에 16일까지는 입장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계획대로 오는 18일 참여 정당의 윤곽이 정해지면 전날(14일) 확정된 비례대표 순번 중 1번 최혜영 교수 등 7명의 비례대표를 파견 형식으로 비례연합정당에 보낼 예정이다.

미래통합당은 15일 공천 후보자 면접을 마무리했다. 통합당은 비례대표 심사결과를 16일 오후께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을 떠안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회의실을 나서고 있는 모습. /배정한 기자.
미래통합당은 15일 공천 후보자 면접을 마무리했다. 통합당은 비례대표 심사결과를 16일 오후께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을 떠안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회의실을 나서고 있는 모습. /배정한 기자.

일찍이 미래한국당을 만든 미래통합당은 이날까지 면접을 마무리하는 등 계획된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다. 비례대표 심사 결과는 16일 오후께 발표될 예정으로, 통합당은 순번이 정해지는대로 선거인단에 찬반을 물어 라인업이 확정할 계획이다. 당초 최대 25석까지 예상했으나 비례연합정당이 생기면서 18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강남 병에 전략 공천한 김미균 후보의 이른바 친문 행적으로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컷오프된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등 순항하던 공천 작업이 요동치는 상황이다. 특히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미래통합당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장 영입을 놓고 당 내부의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갈등 요소가 커지고 있다.

대구에서 보름간 의료봉사활동을 마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서울로 돌아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역구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 공천하는 국민의당은 후보자 추가 공모를 마치는 대로 본격 심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정의당은 이날 전국위원회 논의를 통해 도덕성 논란이 제기된 비례대표 후보 중 류호정 후보는 재신임하고, 신장식 후보에게는 사퇴를 권고했다. 이에따라 음주·무면허운전 전력으로 논란이 된 신 후보는 비례대표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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