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WHO 팬데믹 선언에 "이럴 때일수록 희망 필요"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0.03.12 14:53 / 수정: 2020.03.12 14:53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펜데믹(전염병 대유행)을 선언한 데 대해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며 모두들 지치지 말아야겠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펜데믹(전염병 대유행)을 선언한 데 대해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며 "모두들 지치지 말아야겠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제공

"기승 부리는 불안 바이러스 막아내야" 강조[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을 선언한 데 대해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상태에 들어섰음을 공식 선언한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희망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국내적으로 코로나19의 큰 불을 잡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으면서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도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그로 인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압도하는 희망 바이러스가 필요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못지않게 기승을 부리는 불안 바이러스도 막아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누구보다도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나 잘 해주고 계신다"라며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모두들 지치지 말아야겠다"고 당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지난 2주간 중국 이외 지역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13배 늘었고 영향받은 국가의 수도 3배가 됐다. 114개국에서 11만8000건 넘는 사례가 나왔고 4291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팬데믹을 선포했다.

팬데믹은 WHO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수준인 6단계 등급이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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