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대사, 인천공항 사전검역 현장 "한국조치 인상적"
입력: 2020.03.11 14:52 / 수정: 2020.03.11 14:52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미국 노선 출국 검역 조사실을 참관하고 있다. /뉴시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미국 노선 출국 검역 조사실을 참관하고 있다. /뉴시스

11일 인천공항 찾아 검역강화 조치 참관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11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방문해 미주행 승객에 대한 검역강화 조치를 참관했다.

이날 오전 해리스 대사는 인천공항을 찾아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과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임남수 부사장 등 임원들과 함께 동행하며 인천공항의 미국행 검역강화 조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해리스 대사는 발열 검사 과정을 참관하고 스스로 발열 검사에 응하기도 했다. 출국장 게이트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를 확인하면서 놀라는 모습도 보였다.

해리스 대사는 기자들에게 "정부와 인천공항이 협업해 치밀하고 단계적인 조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이같은 방식이 세계적 표본이 될만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해리스 대사는 코로나19 관련 한국의 조치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면서 "인천공항 방역망 도입 현장을 직접 참관하기를 희망해 유관 부처 간 협조에 따라 참관 일정이 주선됐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다른 주한대사관을 대상으로도 인천공항 검역 참관을 조율하고 있다

한편, 정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0시부터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미국행 승객에게 출발 전 공항에서 검역 절차를 실시한다. 승객은 인천공항 터미널에서 발열체크 등 개인 건강확인절차를 거친다. 발열이 없거나 코로나19 감염의 역학적 연관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검역확인증을 발급받고 출국할 수 있지만, 발열이 확인되거나 감염의 역학적 연관성이 높은 승객은 검역 절차에 따라 보건교육 이후 귀가될 수 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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