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정당 '열린민주당' 공식 출범…정봉주·손혜원 최고위원 지명
  • 허주열 기자
  • 입력: 2020.03.08 16:32 / 수정: 2020.03.08 16:32
정봉주 전 의원이 추진한 비례대표용 정당 열린민주당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왼쪽부터 이근식 대표, 손혜원·정봉주·박홍률·김대성 최고위원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봉주 전 의원이 추진한 비례대표용 정당 열린민주당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왼쪽부터 이근식 대표, 손혜원·정봉주·박홍률·김대성 최고위원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정통성 잇는 정당 추구"[더팩트ㅣ허주열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정봉주 전 의원이 추진하는 비례대표 정당 '열린민주당'이 8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로는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추대됐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으로 정 전 의원, 손혜원 의원, 박홍률·김대성 씨 등 4명을 지명했다.

이 대표는 "남북 평화 시대를 시작한 김대중 정부, 반칙과 특권 시대를 종결시킨 노무현 정부, 그리고 사람 중심의 공정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문재인 정부 등 민주 정부의 정통성을 잇는 열린민주당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국정농단 세력과 특권 보수 세력이 국회 제1당이 되는 것을 우리는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의원은 총선 불출마 의사를 재차 밝힌 뒤 "열린민주당을 잘 만들고 좋은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손 의원은 "정 전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해줘 감사하다"며 "나도 출마를 하지 않는 대신 공천을 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ense8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