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한국·중국 입국자, 지정 장소 2주간 대기"
  • 이철영 기자
  • 입력: 2020.03.05 20:27 / 수정: 2020.03.05 20:27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5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중국·한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검역 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고 국내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도쿄=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5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중국·한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검역 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고 국내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도쿄=AP.뉴시스

비자의 효력도 중지…사실상 입국 금지 조치[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일본은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있는 한국과 중국인 입국자에 대해 사실상 입국을 금지했다. 이런 조치는 9일부터 시작하며 이달 말까지 실시된다.

5일 NHK는 일본 정부는 한국이나 중국에서 일본으로 온 입국자에 대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주간 대기는 사실상의 격리 조치로 해석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중국·한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검역 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고 국내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은 지난달 27일부터 2주 이내에 대구와 경북 청도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대폭 강화했다고 볼 수 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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