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교민 276명' 베트남에 신속대응팀 12명 파견
  • 박숙현 기자
  • 입력: 2020.03.05 06:52 / 수정: 2020.03.05 06:52
교육부는 5일 오전 격리 교민 276명이 있는 베트남에 신속대응팀 12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는 모습. /국회=배정한 기자교육부는 5일 오전 격리 교민 276명이 있는 베트남에 신속대응팀 12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는 모습. /국회=배정한 기자

격리 해제 교섭 등 업무[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외교부가 코로나19로 확산에 따라 베트남에 격리된 한국인 270여명을 돕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한다.

외교부는 5일 오전 신속대응팀 12명을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총 3개 팀으로, 한 팀마다 외교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 인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3개 팀은 태국 방콕을 경유해 하노이·호찌민·다낭 3개 지역으로 파견된다. 이들은 우선 약 1주일 현지에 체류할 예정이며 추후 활동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파견된 대응팀의 업무는 크게 두 가지다. 현재 베트남 내 시설에 격리 중이거나 새로 베트남에 도착하는 한국 국민의 격리가 풀리도록 베트남 당국과 교섭하게 된다. 또 귀국을 희망하는 국민에게 귀국 절차도 지원한다.

현재 베트남에는 총 한국인 276명이 군 시설이나 보건소, 호텔 등에서 격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당국이 한국에서 오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14일간 격리한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번에 파견되는 신속대응팀은 '2주간 격리' 방침에서 예외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지참할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세계 곳곳에서 격뢰돼 있는 우리 국민은 약 1100명이며, 이중 중국에도 한국 국민이 830여명이 격리돼 있지만, 중국에 대해선 해당 공관에서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신속대응팀은 일단 파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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