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비아' 확산 코로나19에 문 닫는 나라들
입력: 2020.03.02 11:18 / 수정: 2020.03.02 11:18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코로나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뿐만 아니라 여행을 제한하는 국가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안내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안내문구가 나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임세준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코로나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뿐만 아니라 여행을 제한하는 국가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안내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안내문구가 나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임세준 기자

한국발 여행객 입국 관리 강화 81개국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코로나 포비아'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뿐만 아니라 여행을 제한하는 국가도 점차 늘고 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기준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금지와 입국 관리강화를 한 나라가 총 81개국으로 집계됐다.

한국발 입국을 금지한 총 36개 국가 가운데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18개국 ▲중동 8개국 ▲아프리카 5개국 ▲미주 3개국 ▲유럽 2개국이 있다.

입국금지를 조치한 국가는 36개국으로 늘지 않았지만, 한국발 여행객을 격리조치 하는 등 입국 관리 강화를 한 국가는 전날보다 2개국이 늘어 45개국이 됐다. 입국 관리 강화 나라는 ▲유럽16개국 ▲미주 8개국 ▲아프리카 9개국 ▲아시아·태평양 7개국 ▲중동 4개국으로 총45개국이다. 이중 새롭게 추가된 국가는 라오스, 온두라스이다.

라오스는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 중국 등을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 대상으로 검역신고서 작성 의무화하고, 발열 등 유증상 시 3회에 걸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온두라스는 지난달 20일부터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을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 대상으로 발열검사 실시하고 검역검진서 작성 및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유증상 시 병원 이송해 정밀검사 실시하고, 무증상 시 14일간 건강 상태 모니터링 후 증상이 발생하며 격리 조치하고 있다.

한편, 여행경보를 상향한 나라도 25개국에 이른다. 특히 미국은 지난 29일 대구에 대해 국무부 여행경보를 최고 4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통화하고 양국 간 교류를 불필요하게 위축시킬 수 있는 과도한 조치는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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