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코로나19에 힘 모은다…마스크 포장·배송 지원
입력: 2020.03.01 18:36 / 수정: 2020.03.01 18:36
국방부가 코로나19 사태로 배송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스크 업체를 지원한다. /뉴시스
국방부가 코로나19 사태로 배송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스크 업체를 지원한다. /뉴시스

군 장병 72명·차량 2대 지원…마스크 업체 수급 안정화 위한 결정

[더팩트│최수진 기자] 국방부가 군 장병을 마스크 포장 및 배송에 투입시킨다. 전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배송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1일 국방부는 군 장병 72명과 차량 2대를 지원해 생산업체의 마스크 포장부터 직접 배송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 인력과 차량 지원은 지난달 28일 마스크 수급안정을 위한 정부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시에 준하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범정부적 대응에 적극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군 인력과 차량은 부산, 전주, 파주, 안성, 인천, 동해 등 마스크 생산업체에 투입돼 제품 포장과 배송 임무를 맡게 된다.

인천지역에 있는 마스크 생산업체 관계자는 "마스크 생산을 해놓고도 포장을 못해 제대로 물량공급을 못했는데 장병들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어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마스크 품귀로 고생하는 국민들에게 전달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경기도 부평에서 마스크 특별수송 지원을 담당한 수송대대장 이철문 중령은 "코로나 때문에 불안해하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우리의 군의 당연한 임무로 알고 있다"며 "운전자들에게도 안전운전뿐 아니라 개인 방역대책과 접촉 최소화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방지를 위해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마스크를 생산하는 6개 업체의 포장지원에 인력 72명, 배송지원에 차량 12대, 그리고 방역지원에 인력 309명과 제독차 42대 소독기 110대 등을 지원했다.

국방부는 "전국의 마스크 생산량 확보와 공급 안정화는 물론 바이러스 확산차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가용한 장비와 인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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